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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산업의 중국 관련 과제 [STAT Summit 2026 Review #07]

12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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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07. Biotech’s China Problem

Part II. Korean Version - 바이오산업의 중국 관련 과제


1. 행사명 / 일시

행사명: 바이오산업의 중국 관련 과제

행사: STAT Summit 2026

일시: 2026년 10월 14일 | 오전 11:35 (EDT)


2. 참석자

연사

- Francisco Gimenez — 8VC 파트너

진행

- Damian Garde — STAT 선임취재 기자


3. 주요 요약

벤처모델 변화: 중국 후보물질 도입 확대가 미국 벤처의 신약 공동창업 역량과 차세대 투자자 양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됨.


자국 인프라 혁신: 투자이전이나 제한조치만으로 대응하기보다 미국의 임상개발 기반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시됨.


산업경쟁 변화: AI 기반 신생기업, 중국의 직접 사업화 가능성, 국제 자본이동이 바이오·제약산업 구조를 바꿀 수 있다는 전망이 논의됨.


4. 주요 논의 내용

신약 창출에서 해외 후보물질 도입으로의 전환

8VC의 Francisco Gimenez는 중국에서 개발한 신약 후보물질을 도입하는 투자가 늘면서 미국 전통 바이오벤처의 기업 창출 역량이 약화될 수 있다고 우려함. 중국의 낮은 개발비용과 수익성은 출자자에 대한 의무를 지닌 투자자에게 합리적인 선택일 수 있음을 인정함. 문제는 개별 해외거래 자체보다 이러한 거래가 누적되면서 미국 내 신약개발 기업을 설립하는 기능이 축소될 가능성이라는 견해임.

그는 개발이 진행된 자산을 확보하는 투자와 새로운 발견을 기반으로 기업을 공동설립하고 초기 과학적 불확실성을 관리하는 투자를 구분함. 차세대 벤처투자자가 주로 해외 후보물질을 도입하는 방법만 익히게 되면 미국 내 새로운 발견으로 기업을 창출하는 전문성을 습득할 기회가 줄어들 수 있다고 주장함.

벤처펀드의 세대교체 문제도 언급됨. Gimenez는 2020~2021년경 조성된 일부 1호 펀드가 2호 펀드로 확장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반면 새로운 투자팀과 중국 중심 플랫폼이 다른 지역에서 성장한다고 평가함. 이는 전체 산업에 대한 완결된 통계라기보다 연사의 시장 관찰에 근거한 의견임.


임상시험 인프라의 경쟁력과 정책 대응

Gimenez는 연구개발 자본을 다른 국가로 이전하는 것만으로 미국의 임상개발이 느리고 비싼 구조적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고 주장함.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 최초 인체투여 자료 확보, FDA 관련 절차 등에서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하며 산업 경험이 풍부한 관계자가 제도개선 논의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함.

그는 정책에 대한 대응을 ‘목소리(voice)’와 ‘이탈(exit)’에 비유하면서 전통적인 벤처가 제도개선 요구보다 해외 이전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고 평가함. 3월 의회 증언과 ARPA-H 관련 논의, Operation Trial Blazer 사례를 소개하며 임상시험 가속화에 대한 정책적 관심이 있다고 설명함. 다만 특정 정책조치에 대한 인과관계는 연사의 관찰로 구분할 필요가 있음.

해외 도입 후보물질을 일률적으로 차단하는 방식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으며 실제 병목을 겨냥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함. 미국 내 신약 발견의 사업화 가능성을 유지하려면 임상개발의 속도, 비용 및 신뢰성을 함께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 논의의 핵심임.


기술 벤처자본과 AI의 새로운 역할

연사는 신약개발에 진입하는 기술 중심 벤처자본의 역할을 전통적 바이오 투자와 비교함. 기술 벤처자본의 규모가 바이오 벤처보다 약 10배 크다고 설명하면서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AI 바이오기업의 등장을 새로운 기업 설립모델의 사례로 제시함. 일부 기업은 인수합병 대상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운영되는 제약기업을 목표로 한다는 관찰임.

AI와 자동화가 최초 인체투여 단계까지 필요한 초기자본을 줄일 가능성도 논의됨. 초기 기업의 자본 소요를 약 2,000만 달러 미만으로 낮추면 더 많은 창업자와 일반 기술투자자가 신약개발에 참여할 수 있다는 가상의 목표가 소개됨. 다만 해당 금액은 실제 달성된 평균 개발비가 아닌 향후 사업모델에 대한 전망임.

Gimenez는 점진적 개량형 개발과 혁신적 기초과학을 완전히 분리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함. 항체-약물 접합체(ADC)의 화학·제조 역량을 반복적으로 축적하는 과정에서도 복잡한 플랫폼이 탄생할 수 있다는 사례를 제시함. 실용적인 후보물질을 개발하는 생태계가 도전적인 연구에 필요한 인재와 기술기반도 함께 양성한다는 논리임.


글로벌 대형 제약기업에 대한 잠재적 영향

대형 제약기업의 향후 역할에 대해 Gimenez는 미국 내 의약품 유통과 사업화 역량이 기존 글로벌 기업의 중요한 경쟁우위라고 평가함. 그러나 중국 기업이 분자와 임상개발 자산을 기술수출하는 데만 머물고 향후 판매수익을 기존 다국적 제약사에 계속 맡길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지적함.

중국 바이오기업이 장기적으로 직접 사업화 역량을 확보하면 서구 제약기업은 후보물질 확보뿐 아니라 최종 의약품 시장에서도 새로운 경쟁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됨. 이는 미래 시장에 대한 연사의 해석으로 실제 성과가 확정된 사실과는 구분됨.

따라서 세션은 국내 발명·창업 역량 유지와 국제적 신약개발 체계에 대한 적응이라는 두 과제를 제기함. Gimenez는 임상시험 인프라 개선, 산업계의 정책 설계 참여, 다양한 벤처기업 설립모델의 실험을 주요 대응방향으로 제안함.


5. 시사점

혁신생태계의 자생력: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은 해외 개발자산을 도입하는 기능뿐 아니라 새로운 의약품을 발굴하고 기업으로 발전시키는 자생적 역량에 달려 있음.


한국에 대한 시사점: 한국은 국제 기술도입 기회를 활용하면서도 임상시험 인프라와 창업인재 양성 및 국내 벤처기업 육성을 균형 있게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음.


글로벌 산업구조 변화: 중국의 연구개발 확대와 AI 기반 투자 흐름이 신약 발굴부터 사업화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유연한 국제협력과 정책참여가 중요해질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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