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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주저 현상의 이해 [STAT Summit 2026 Review #22]

4 days ago
4 min read

Report 22. Understanding Vaccine Hesitancy

Part II. Korean Version - 백신 접종 주저 현상의 이해


1. 행사명 / 일시

행사명: 백신 접종 주저 현상의 이해

행사: STAT Summit 2026

일시: 2026년 10월 15일 | 오전 10:05  (EDT)


2. 참석자

연사

- Cory Anderson, Ph.D. —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 의과대학 공중보건과학 조교수

- Jennifer A. Reich, Ph.D. — 콜로라도대학교 덴버캠퍼스 사회학 교수


진행

- Nicholas Florko — STAT 과학 신뢰 담당 기자


3. 주요 요약

접종 주저의 지역사회 맥락: 아미시·메노나이트 등 집단의 백신 결정에는 사회규범, 공동체 관계 및 권위에 대한 인식이 복합적으로 작용함.


평균 접종률의 한계: 국가 전체의 높은 접종률에도 지역별 미접종 집단이 집중될 수 있어 감염병 유행 위험을 별도로 파악할 필요가 있음.


신뢰 기반 소통: 가족의 우려를 경청하고 개인적 경험을 존중하면서 접종의 공동체적 편익과 불확실성을 설명하는 접근이 중요함.


4. 주요 논의 내용

홍역 유행과 공동체별 차이

Florko 진행자는 펜실베이니아주의 홍역 유행과 관련해 보고 사례가 1,200건을 넘었다고 소개하고 아미시·메노나이트 공동체의 영향을 언급함. Anderson은 해당 집단 안에서도 의료행태가 다양하다고 강조함. 아미시 인구를 약 40만 명으로 설명하며 가족 규모와 공동체 유지율을 고려한 문화적 접근의 필요성을 제시함.

Anderson은 아미시 및 관련 종교 공동체가 종교적 규범, 의료 이용행태, 백신에 대한 태도에서 단일한 집단이 아니라고 강조함. 아미시 인구 약 40만 명, 높은 출산율과 공동체 잔류율 등을 소개하며 2075년의 인구 증가 전망은 본인의 추정치라고 설명함. 일부 지역에서는 병원 이용이 적고 공립학교를 통한 예방접종 접점도 제한되어 접종 기회 자체가 줄어들 수 있음. 따라서 접종률이 낮은 이유를 특정 신념 하나로 환원하기보다 지역사회와 의료진의 협력을 통해 접근성 및 의사결정 배경을 함께 이해할 필요가 있음.

Cory Anderson은 아미시와 관련 공동체를 하나의 동질적인 집단으로 보아서는 안 된다고 지적함. 높은 출산율과 공동체 잔류율이 인구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여성 1인당 평균 출생아 약 6.1명, 공동체 내 잔류율 약 85% 등의 연구 수치를 제시함. 다만 이는 발표자의 추정이며 모든 종교 공동체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값은 아님. 공중보건에서 중요한 것은 단일 유행의 규모뿐 아니라 가족관계, 공동체 운영, 의료 접근성과 공공기관에 대한 경험이 지역별 예방접종 행동 및 전파 양상을 어떻게 다르게 만드는지 이해하는 것임.


개인의 자율성과 가족의 의사결정

Reich는 백신 접종 주저가 특정 종교공동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설명함. 다른 집단에서도 부모가 자녀의 건강을 개별적으로 최적화해야 한다는 기대와 백신의 공동체적 편익이 충돌할 수 있음. 사회적 배경이 달라도 유사한 우려가 나타날 수 있어 단일한 홍보 방식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함.

Reich는 백신 자체를 강하게 반대하지 않으면서 접종을 연기하거나 일정을 조정하는 부모의 행동에 주목함. 코로나19 이전에도 이념적으로 백신을 반대하지 않는 미국 부모의 약 20~30%가 접종시기를 변경한 연구를 언급함. 감염 가능성을 낮게 보는 판단, 부작용에 대한 불안, 모든 양육 선택을 부모가 개별적으로 최적화해야 한다는 사회적 압박이 의사결정에 작용할 수 있음. 이러한 현상을 정보 부족만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지원 및 의료 경험과 결부된 구조적 문제로 설명하였으며, 부모 간 정보공유 네트워크의 영향도 강조함.

Jennifer Reich는 전문가와 무지한 부모라는 이분법만으로 백신 접종 결정을 설명하기 어렵다고 지적함. 부모가 판단하는 자녀 보호의 책임, 위험에 대한 인식, 의료적 자율성이 서로 충돌할 수 있으며 접종에 질문을 제기하는 행동이 반드시 자녀의 건강에 무관심하다는 뜻은 아님. 질문을 즉시 배척하면 이후 소통이 더 어려워질 수 있음. 그렇다고 백신 안전성에 관한 모든 주장이 과학적으로 같은 수준의 근거를 가진다는 의미도 아님. 상대의 경험을 존중해 듣는 것과 과학적 근거의 강도·한계·공중보건상 결과를 명확히 전달하는 것을 병행하는 접근이 제시됨.


국가 평균에 가려진 지역별 취약성

미국 부모의 약 90%가 자녀에게 필요한 예방접종을 완료하지만, 동네·학교·보육시설별 접종률은 균등하지 않다고 설명함. 사회적으로 밀접한 집단에서 저접종 군집이 형성되면 국가 평균이 높아도 유행 위험이 발생할 수 있음. 접종 주저의 원인을 하나로 단순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함.

전국 평균 접종률이 높더라도 특정 학교·지역·양육 네트워크에 미접종자가 모이면 감염병 유행에 취약한 집단이 형성될 수 있음. 연사들은 이를 소셜미디어의 허위정보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고 보았으며, Anderson은 아미시 공동체 일부가 소셜미디어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을 언급함. Reich는 부정적인 의료 경험도 부모 사이의 일상적인 정보교류를 통해 공유된다고 설명함. 따라서 편리한 접종 기회, 비난 없는 상담, 변화한 상황에 따라 결정을 다시 논의할 수 있는 관계가 중요하며, 개인의 선호와 타인에 대한 감염병 보호 간 긴장도 함께 고려해야 함.

진행자가 펜실베이니아 홍역 환자가 1,200명을 넘었다고 소개한 사례는 전국 평균 접종률이 특정 지역의 취약집단을 가릴 수 있음을 보여줌. 패널은 지역의 사회적 연결망과 실제 의료 이용 여건을 파악한 뒤 접촉 방식을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함. 지역 의료인이나 신뢰받는 공동체 구성원의 메시지는 전국 단위 캠페인과 수용성에서 다를 수 있음. 코로나19 이후 권고가 바뀌는 상황에 대해서도 단순히 새 지침을 발표하는 대신 어떤 근거가 바뀌었는지 설명하는 소통이 필요함. 이는 사회적 메커니즘과 의사소통에 관한 분석이며 특정 개입의 효과를 검증한 시험 결과는 아님.


코로나19 경험과 환자 참여

코로나19 시기 새로운 mRNA 플랫폼 자체에 대한 강조와 백신 논의의 정치화가 소통을 어렵게 했다고 분석함. Reich는 감염병의 공동 위험을 인정하되 권위적 권고에만 의존하기보다 환자와 부모의 실제 경험을 진지하게 수용해야 한다고 제안함.

코로나19 경험은 과학 용어와 대중 소통의 중요성을 보여줌. Reich는 ‘mRNA’라는 기술 명칭을 강조하는 방식이 일부 대중에게 지나치게 실험적인 백신처럼 들렸을 수 있다고 평가함. 공적 연구비와 생산 인프라가 개발에 기여한 사실도 충분히 전달되지 않았다고 지적함. 접종 현장에서 백신 종류를 선택할 때 전문적인 비교 근거 없이 개인 판단에 맡겨지는 상황 역시 혼란을 초래할 수 있음. 연사들은 과학적 근거를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겸손하고 명확하게 설명하고, 접종환경과 가족의 선택 맥락을 이해하는 접근을 제안함.

추가 논의에서는 불완전한 정보 속에서도 부모, 특히 어머니에게 완벽한 위험 판단을 요구하는 사회적 압력이 언급됨. 예방의료 접근성과 믿을 만한 정보원의 확보 등 가족이 통제하기 어려운 구조적 요인도 존재하지만, 아동이 아플 경우 책임이 개인에게 집중되기 쉬움. 연사들은 불확실성을 인정하되 충분한 과학적 근거가 있는 주장과 뒷받침되지 않은 주장을 동일하게 취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함. 이는 예방접종의 임상적 근거 생성과 함께 서로 다른 집단이 권고를 어떻게 이해하는지, 형평성이 행동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평가하는 사회과학적 연구도 중요하다는 시사점으로 연결됨.


5. 시사점

사회·행동 연구의 중요성: 접종률 개선에는 공동체 정체성, 사회적 관계망 및 개인의 위험 인식이 예방접종 결정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할 필요가 있음.


한국에 대한 시사점: 한국도 전국 접종률뿐 아니라 지역별 위험 분포를 함께 분석하고 집단 특성에 맞는 소통 전략을 검토할 수 있음.


지역사회 기반 협력: 의료진·가족·지역 리더와의 신뢰 관계는 백신 논의의 양극화를 완화하고 예방 가능한 감염병 대응을 강화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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